지난 글에서는 고관절의 가동성과 유연성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고, 요가 해부학은 단순히 많이 움직이는 것보다 움직임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이러한 원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관절이 바로 어깨다. 요가를 하다 보면 다운독 자세에서 어깨가 뻐근하거나 차투랑가 자세에서 어깨 앞쪽이 불편한 경험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어떤 사람은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유연성 부족이 아니라는 사실이다.오히려 너무 많이 움직이거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지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요가 해부학에서는 어깨를 가장 자유로운 관절이면서 동시에 가장 보호가 필요..